1. |
은행나무(Ginko Tree)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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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새 노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지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이
그대 생각과 함께 몰려왔거든요
난 앙상해질 때까지
더 앙상해질 때까지
아무도 못 듣게
울어야 하고 잊어야 해요
정해진 것처럼
떨어지는 잎들 사이로
혹시 그댄 웃고 있었나요
돌아서는 그대 얼굴에서
눈물을 봤던 것 같아서
난 앙상해질 때까지
더 앙상해질 때까지
아무도 못 듣게
울어야 하고 잊어야 해요
정해진 것처럼
정해진 것처럼
하고 싶은 말이 있죠
할 수 있는 말이 없죠
차마 할 수 없는 말이 있죠
난 앙상해질 때까지
더 앙상해질 때까지
그대가 모르게
울어야 하고 잊어야 해요
정해진 것처럼
정해진 것처럼
나는 밤새
나는 밤새
나는 밤새
나는 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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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숲으로(To the Forest)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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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그믐달 반딧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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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배웅(Seeing Off)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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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이소(Leaving a Nest)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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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든 다 때가 있다고
언젠간 나도
따뜻하게 데워진 이곳을
떠나야겠지
결국 내가 있을 곳은
사나운 태풍 속
위험하고 거친 들이라고
작아지는 둥지가 말을 한다
외면할 수 없어
품어둘 수 없어
이 세상의 품에 파고들어
기댈 곳 없는 하늘을 내 것으로
만들라는 마주해야 할 운명의 유언
결국 나를 던질 곳은
요란한 의미 속
위험하게 걸친 관계라고
작아지는 둥지가 말을 한다
작아지는
좁아지는
조여오는
결국 나를 던질 곳은
요란한 의미 속
위험하게 걸친 관계라고
작아지는 둥지가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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